노원신문

공릉동 55층, 주상복합

100-b 2008. 11. 25. 19:01

공릉동 55층 주상복합빌딩, 서울시와 힘겨루기
서울 관문의 랜드마크, 교육 및 상업시설 갖춰
[2008-11-23 오후 11:38:00]
 
 
 
▲ 공릉동 55층 주상복합빌딩 조감도

공릉동 55층 주상복합빌딩, 서울시와 힘겨루기 

서울 관문의 랜드마크, 교육 및 상업시설 갖춰


남양주로 연결되는 서울 동북부의 관문, 공릉동이 드디어 노원의 랜드마크로 개발되는 청사진이 나왔다. 화랑로 태릉입구역 동쪽에 55층과 41층의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이 들어설 전망이다.

노원구는 공릉동 670-5번지 일대의 건축물 건립 제안서를 제출받아 지구단위 계획 변경 결정(안)을 마련, 24일까지 주민 공람공고에 들어갔다. 대지 6,026㎡ 위에 들어설 210m 높이의 55층과 41층 등 2개동은 110㎡(33평) 124세대, 140㎡(42평) 92세대, 154㎡(46평) 12세대 등 총 228세대의 공동주택과 1~4층까지는 교육연구시설, 판매시설이 각각 배치된다.

노원구의 권고에 따라 당초 건물 높이를 72m에서 210m로 조정하고 ‘교육특구’라는 노원구의 특성을 감안해 교육시설의 용도를 추가했다. 아울러 건물의 외관 등 디자인도 서울시의 디자인 정책에 발맞춰 설계되었다. 구는 이달 말 자체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12월초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도시 관리계획 변경 결정 안건을 상정할 방침이다.

공람공고된 이 지역은 개발이 진행 중인 남양주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관문. 동일로와 화랑로, 지하철 6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지점으로 상업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노후 저층건물이 밀집해 있어 개발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더구나 지역의 최대 유입요인인 법원과 검찰청이 이전할 계획이어서 관련 법률사무소들도 떠날 수 밖에 없는 지역이다. 법원 이전부지의 개발방안을 고심하는 노원구 입장에서도 이 지역의 개발의 효과를 반감하는 골치지역이었다.   

이 지역에 동북부의 랜드마크가 건립되면 이전을 앞둔 북부지원 개발, 태강릉 문화유적지, 테마공원이 조성될 경춘선 폐선부지와 연결되어 동북부의 경제, 문화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조건이다. 길남수 노원구청 도시개발과장은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는 것을 계기로 상업지역으로서 활기를 되찾아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등 공릉동 일대가 새롭게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원구의 이같은 계획에 서울시가 언론기사화를 반대하며, 해명자료를 배포하는 등 월권행위가 일어나자 이노근구청장은 설명을 발표하고 관련자의 감사와 공개토론회를 요구했다.

길남수 과장은 “현재의 조건에서는 건축법상 사선거리 제한을 적용해도 374m까지 가능하다. 마침 노원구의 개발전략과 부합하는 제안이 들어와 최저점인 210m로 정했다. 서울시는 20여년 전에 결정된 72m의 고도제한만을 생각해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현재 부지는 개발자가 매입을 끝내고 철거를 진행한 상태이다. 오는 26일 관련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노원구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가 이뤄진다.

▲ 공릉동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