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부 중심 랜드마크 역할 필요
공릉동 55층 빌딩 들어서야 한다.
현대 도시문명의 상징 마천루. 그것은 단지 높이 지은 건물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기술발달과 사회발전의 산물인 동시에 공원과 쇼핑, 오락과 문화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공간으로서 기능한다.
그래서 마천루 그 자체가 도시를 상징하고 랜드마크가 되는 것이다. 세계는 마지막 완공 순간까지 높이를 비밀로 감출 정도로 자존심을 걸고 최고층의 빌딩을 짓기 위하여 각축을 벌이고 있다. 맨하튼하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였고, 세계무역센터가 뉴욕이었다. 911테러는 단순한 테러가 아니라 문명에 대한 폭력인 것으로 각인된 것도 마천루의 상징 때문이었다. ‘버즈 두바이’가 사막을 도시문명의 꽃으로 만들었고, 세계인들이 한번쯤 가봐야 하는 곳이 되었다.
한국의 건축기술은 초고층 건축물의 세계최고 수준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라있다. 당연히 대한민국의 기술력으로 대한민국의 도시에도 마천루가 필요하다. 하지만 온갖 규제와 절차, 특혜시비와 민원으로 그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롯데그룹이 건립을 추진 중인 '잠실 제2롯데월드 112층 초고층 빌딩'이 마침내 200가구 안팎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만들기로 했다. 토지까지 매입이 완료되고, 설계가 끝난 지가 몇 년만의 일인지 모른다.
인천경제자유무역청은 그나마 규제로부터 조금 비켜나 있는 듯하다. 6월 착공된 송도지구 151층 인천타워는 높이 587m로 버즈두바이에 이어 세계2위의 건축물이 될 전망이다. 또 청라지구의 시티타워는 랜드마크될 높이 450m 복합타워이다. 한국 경제의 시범지구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초고층 마천루가 필요불가결한 사항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노원구는 왜 그러한 세계적 추세와 함께 하면 안되는가?
80년대 개발을 주도한 강남은 최신의 아파트는 물론 첨단인프라와 함께 마천루가 들어섰다. 그 기간동안 개발에 밀려난 도시빈민은 노원을 비롯한 강북으로 내몰고, 임대아파트와 15층의 적은 평형의 아파트촌이 고작이었다. 문화시설도 없고, 산업시설도 없다. 단지 잠만 자고 시내로, 강남으로 출퇴근해야만 했다.
이제 오랜 변방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힘으로 외부의 자본을 유치하여 개발을 시작하려는 노원, 그 노원의 상징은 세계도시의 발전방식과 마찬가지로 마천루일 수 밖에 없다.
공릉동은 개발을 시작한 남양주방면에서의 서울 관문이다. 4개의 대학이 몰려 있고, 첨단 NIT 산업단지의 인재들이 몰리고 있다. 태강릉의 역사문화유적이 있고, 복합 스포츠타운으로 발전될 수 있는 태릉선수촌 등도 그곳이 있다. 경춘선폐선부지가 ‘소호거리’로 개발된다면 동북부의 핵심이 될 것이다. 바로 10년도 채 걸리지 않을 미래다. 이러한 도시개발의 핵심센터의 역할을 5층, 10층 건물에 몰아넣을 수는 없다. 노원구가 어렵게 사업자를 유치해 210m의 55층 건물을 짓는 의도는 바로 그것이다.
노원구의 그러한 노력이 불법적인 행위이거나, 도시를 심각하게 기형으로 만들 것이라면 포기해야 한다. 왜 72m로 고도제한이 되어 있는가? 군사시설이 있어서도 아니고, 일조권, 조망권에 문제가 있어서도 아니다. 다만 20년 전에는 더 높게 개발할 의지가 없었을 뿐이다. 현재의 조건을 감안하면 법적으로 317m까지 가능하다고 하지 않는가?
자치구의 노력에 제동을 거는 서울시의 행정형태는 다른 의도가 있는지 철저하게 감사를 받아야 한다.
노원신문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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