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문화, 첨단과학이 함께하는 지역개발
공릉동 산업대 안에 위치한 서울테크노파크가 지난 3월 연구본부동인 스마트 하우스를 완공하면서 노원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등장했다. 오는 6월이면 청정실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미 20개 정도의 기업이 입주를 마쳤거나 준비 중이다.
서울테크노파크는 국립 서울산업대학교를 비롯한 서울소재 14개 대학, 기업, 연구소가 생산, 연구, 교육에 참여하는 NIT융합기술 혁신클러스터다. 반도체 후공정 분야인 마이크로시스템 패키징(MSP) 공정∙장비 실용화 사업과 MSP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 NIT연합대학(NITU) 프로그램을 통한 인력양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테크노파크는 원자력병원, 한전연수원까지 포괄하는 테크노폴리스로 발전하면 노원구는 첨단 지식산업 공간이 된다. 산업취약지역인 노원지역에 산업의 거점역할을 할 수 있는 기술단지를 조성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해외의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 전문인력이 모이게 될 것이다.
이를 지역발전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러한 지역의 여건 변화와 함께할 수 있는 개발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 이들 인력들이 잠깐 파견 나오거나 원거리 출퇴근이 아닌 머물 수 있는 생활환경도 조성되어야 한다.
우선 주거공간이 확충되어야 한다. 상계뉴타운과 중계동 104번지 개발 뿐 아니라 공릉동 지역의 재건축, 재개발 사업도 활발해질 것이다. 단순히 주거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의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구성이 되어야 한다.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위해서 휴식공간도 필수적이다. 공릉산의 풍성한 산림과 태강릉의 역사문화공간과 함께 경춘선이설부지, 법원이전부지가 개발 가능지로 나왔다. 당장은 아니지만 2010년이면 가시화 된다. 밑그림부터 잘 그려야 한다. 이에 따라 노원구는 용역연구를 통하여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경춘선이설 부지를 공원화하면서 관광산업지로의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연계하면 법원이전부지도 문화산업시설의 중추기능을 부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녀들을 위한 교육 시설이다. 산업대와 서울여대, 삼육대까지 3개의 대학이 있지만 인문계고등학교는 없다. 첨단 지식산업단지인 점을 고려하면 과학고도 필요할 것이다. 경기공고를 과학고로 전환하던지. 아니면 넓은 학교 부지를 분할해 그 안에 학교 하나가 더 입주해도 가능할 것이다.
한전연수원 이전이 곧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태릉선수촌의 이전도 계획에 잡혀있다. 테크노폴리스의 기능확장을 대비한 여유공간도 확보해야 하고, 배후공간도 확보해야 한다. 무조건 개발부터 진행하는 것은 난개발을 초래해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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