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릴 때는 ‘산새소리’들으세요
박경규관장, 임상실험 박사학위논문 발표
맑은 정신으로 조용히 책을 읽거나 운전 등 작업을 해야 하는데 자꾸 졸린다. 어떻게 해야 할까? 노원청소년수련관 박경규관장은 “새소리를 들으면 졸음이 50% 줄어든다.”고 대답했다.
깊은 산 속에서 지저귀는 산새소리(일명, A-사운드)가 청소년들의 졸음방지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 실험 연구 결과에서 밝혀졌다. 박경규관장은 제주대학교 의공학 협동과정(책임교수/최민주 박사) 박사학위 연구 논문에서 일반 학습상태에서의 청소년들에게 산새소리를 들려준 결과, 산새소리가 학습자의 졸음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건강한 31명의 초등학교 5,6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책을 읽도록 하면서, 아무런 소리를 들려주지 않은 그룹과 클래식 음악을 들려준 그룹, 시냇물 소리를 들려 준 그룹, 산새소리를 들려준 그룹으로 나눠 실시한 임상 비교 연구에서 깊은 산 속에서 우는 산새소리가 졸음 방지에 매우 효과적이었음을 밝혀냈다. 실험 후, 피 실험자의 졸린 정도를 표시하는 SSS(주관적 졸음 척도) 값은 산새소리에서는 5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상태 및 각성상태를 분석하는 BIS 지수측정 결과에서도 주관적인 평가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과중한 학습 부담으로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에게 A-사운드는 졸음 억제 효과를 유도하고 정서적 학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는 졸음으로 인해 유발되는 교통사고를 포함한 각종 재해 예방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는 졸음과 관련된 심리 음향 분야에서 선행 연구가 없는 최초 연구이며, 연구자 박경규 관장은 제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경규관장은 환경음악, 건강음악이라는 용어를 만들고 최초로 음반을 내기도 했던 음악가. 청소년우울증과 정신집중 및 기억력 향상을 위한 음악효과 연구논문도 진행한 바 있다.
▲ 백광현 기자 100-b@hanmail.net
노원신문4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