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들스타디움 일대, 종합스포츠 타운으로 개발
수영장, 골프연습장 갖춘 종합실내체육관 건립 검토
스타디움엔 대형전광판, 테니스장은 잔디구장으로
태릉선수촌 일대의 전문 스포츠기관들이 이전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마들근린공원 일대가 노원의 새로운 스포츠문화지구로 탈바꿈된다.
노천의 야외 수영장에 골프연습장까지 갖춘 종합스포츠센터를 건립해 실내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테니스장은 5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공잔디 구장을 만들기로 하고 설계에 들어갔다. 축구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마들스타디움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현장 중계는 물론 경기가 없는 날에는 영화상영도 가능하게 되었다.
현대도시의 최고의 지향은 웰빙. 시민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구조되어야 한다. 단순한 운동경기장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 노원구는 체육과 문화의 복합공간으로서의 종합스포츠센터의 요구확대에 따라 마들근린공간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종합실내체육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노원의 실내 체육시설은 구민체육센터가 유일하지만 규모가 작고 이용종목도 많지 않아 활용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송파체육문화회관을 벤치마킹해 마들공원 수영장에 종합스포츠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현재는 근린공원이어서 시설과 규모에 제약이 있어 연면적 5,500㎡만 가능하지만 테니스장과 축구장 등 공원부지의 대부분이 체육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체육공원으로 변경하면 7,300㎡까지 가능하다. 수영장과 헬스센터, 문화교실과 다목적실외에도 골프연습장, 소공연장, 선수숙소까지 가능해진다.
문제는 200억원에 달하는 예산마련. 매년 노원구 예산에서 일정금액을 시설기금으로 적립해 사용할 수 있으나 이 경우 지금 필요한 시설을 위해 5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 민간자본을 유치해 일정기간 동안 운영권을 보장해 주거나, 민간자본이 건축 후 구청에서 이를 임대하는 방식이 모두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경제여건 상 민간의 투자자본이 쉽게 모집될지 의문이다.
민간의 사회공익 목적의 자본을 끌어들이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마들실내체육관은 이노근구청장이 공약으로 제시했고, KBL과 유소년스포츠센터 설립에 일정 정도 협의가 진행된 바 있다. 당시 KBL은 75억원의 예산을 마련하고 시공업자까지 선정했으나 내부적인 문제로 성사되지 못했다.
현재 적절한 규모와 경제성, 시장수요, 재원조달 방안까지 모든 방안을 염두에 두고 사업타당성을 조사하기로 했다.
마들스타디움은 관람석 맞은편에 가로 5.28m 세로 2.88m 화면의 LED 대형 전광판을 설치했다. 광통신을 이용한 중앙제어 방식으로 경기 중에는 스코어 보드로 활용한다. 기존의 음향장비를 활용하여 카메라만 연결하면 실시간 경기중계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경기가 없는 날에는 구정을 소개하는 영상홍보 전광판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구에서는 구민이 모여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잔디구장에 앉아 가족과 함께 봄밤의 추억을 느끼는 영화감상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스타디움 주변에 CCTV를 설치해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조형물 주변도 정비한다.
이와 함께 시설관리공단은 그동안 직접 현장에서 접수받았던 마들스타디움과 초안산 축구장의 임대신청을 오는 3월부터는 인터넷예약이 가능하도록 전산을 개발 중이다.
마들공원 테니스코트도 푸른 잔디옷을 입는다.
테니스는 잔디구장에서 시작되었지만 시설비와 유지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천연잔디 구장은 윔블덤 정도는 되어야 한다. 노원구에도 80년대 말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각 단지마다. 테니스장이 조성되었다. 하지만 대부분은 공사장에서 나온 마사토를 다져넣은 맨땅이다. 흙으로 다져진 클레이코트는 흙의 습기와 탄력성 때문에 공이 바닥을 튕긴 후 속도가 느려진다. 또 정비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바닥이 쉽게 울퉁불퉁해져 경기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비가 온 후 바닥에 소금을 뿌려주고 바닥다지기를 한 후 물이 빠져야만 구장 사용이 가능하다.
마들공원 내의 테니스장도 클레이코트인데 노원구는 인조잔디구장 설치를 위한 설계에 들어갔다.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6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코트를 이용하는 동호인들의 의견을 청취해 실시설계를 진행중이다.
▲ 백광현 기자 100-b@hanmail.net
노원신문 4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