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신문

노원구 환경의 보고, 수락산

100-b 2009. 1. 15. 13:24

환경의 보고 푸른 수락산
동막골 상류 야생동식물 보호구역 지정
[2009-01-12 오후 10:26:00]
 
 
 
▲ 동막골 저수지 조감도

환경의 보고 푸른 수락산

동막골 상류 야생동식물 보호구역 지정

5만톤 규모 동막저류 하반기 착공  

노원구는 지난 9일부터 동막저류지 설치를 위해 상계3.4동 산155-1외 4필지 일대 도시자연공원  10,530㎡를 유수지 저류시설로 하는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위한 공람을 실시했다. 23일까지 2주간 일반인과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청취한다.

저수댐이 만들어지는 수락산 동막골 계곡의 상류지역 일대 고란초 자생지와 주변의 양호한 산림 3만1170㎡가 8일 서울시 야생동·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이로서 노원구는 야생의 생명을 품어 기르는 생명공간이 수락산을 보호하게 되었다.

수락산은 특성상 바위산으로 되어있어 하절기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홍수 피해 우려가 높아 이에 대한 항구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평상시 동막골 상부에 견고한 댐을 설치하여 이를 관리한다는 계획이 2007년 10월부터 추진되었다.

10만㎥ 규모의 롤러다짐콘크리트댐를 조성하기로 했던 계획은 규모를 축소해 총 저수용량 저류용량 50,000㎥로 지상과 지하의 2개 저류지를 갖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지난해 6월부터 동부엔지니어링(주)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실시중이다. 올 6월 설계가 나오는 대로 곧 착공할 예정이다.

동막저류지는 상계뉴타운의 실개천과 당현천 생태하천에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할 뿐 아니라 이 일대 지역의 위락경관을 개선해 생태문화공원도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광역단체로는 처음으로 '야생동·식물보호구역'을 수락산 동막골 상류지역에 지정했다. 이 일대는 신갈나무군락에 서어나무, 굴참나무 등의 낙엽활엽수 혼합림으로 이뤄진 비교적 안정된 식생구조를 보이고 있으며, 산림생태가 양호해 환경부의 생태자연도 1등급으로 지정된 곳이다. 산림 가운데 계곡부 암반에는 서울에서 관찰이 어려워 서울시 보호종으로 지정된 '고란초'가 군락으로 자생하고 있다. 고란초는 대기오염이나 수질오염 같은 환경오염에 민감한 특성을 갖기 때문에 환경지표식물로서도 보존할 가치가 높지만 인근 등산로를 통해 계곡 출입이 비교적 자유로워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보전을 위해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야생동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이곳에서는 인화물질 소지, 지정 장소 외에서의 취사 및 야영, 동물 방사, 하천 등의 구조변경, 토석 채취, 유독물 투기 등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는 경우 야생동식물보호법이나 서울시 자연환경보전조례에 근거해 최소 30만∼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시는 이 구역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인근 등산로(샛길)를 통한 등산객들의 계곡 출입도 통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