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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운공고 맨땅 운동장에서 학생들과 뒤섞여 훈련하는 험맬축구단 |
2008 내셔널리그를 마무리하는 노원험맬
홈팬의 성원이 선수들에게 힘
홈경기 승리로 내년 발판 마련하겠다.
천연 잔디구장 확보 숙제로 남아
‘2008 KB국민은행 내셔널리그’가 3개 라운드를 남겨두고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 내셔널리그가 올해는 노원구민에게 가깝게 다가온 것은 지난 4월 노원마들스타디움 탄생과 함께 험맬축구단이 노원구로 연고지를 이전하여 ‘노원험맬축구단’이 되었기 때문이다.

광운공고 축구팀의 미니게임장에서 전술훈련을 하고 있다.
홈경기가 있는 주말이면 500여 관중들이 관중석을 메우고 선수들의 활약에 박수를 보내며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 시원한 분수대 공원과 함께 스타디움에서 종종 펼쳐지는 이벤트 행사는 휴일의 즐거움을 더 했다.
3경기를 남겨두고 광운공고 운동장에서 훈련에 땀흘리는 선수들의 연습장을 찾았다. 험맬선수단에게는 고향의 땅인 광운공고 운동장은 본교 축구팀은 물론 인근의 중학교팀도 와서 연습을 한다. 어린 선수들과 섞여서 흙먼지 속에서 훈련하는 험맬팀은 22일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연고지 이전에 대해 이상재감독은 “이천을 연고로 할 때보다 경기장이 가까운 것이 선수들에게는 좋은 일이다. 더구나 관중들이 많아서 선수들의 기량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친구들, 가족들도 쉽게 찾아올 수 있고 지역의 관중들도 호응이 좋아 선수 입장에서는 팬을 확보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 이점들이 선수단의 성적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리그 경기 총 26게임 중 23게임을 마친 현재의 전적은 3승 10무 10패. 노원구민의 성원에야 1등이면 좋겠지만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이상재감독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올해는 사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순위를 결정짓는 승점을 따지 못하고 비기는 경기가 많았다.”고 아쉬워했다.
전반기에 4골을 넣은 스트라이커인 김관우선수가 서울대표로 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가 부상을 입어 후반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십자인대가 파열되어 앞으로 3~4개월 더 재활치료를 받아야 해 이관우선수의 활약은 내년 리그를 기대할 수 밖에 없다.
앞으로 남은 3게임 중 22일(수), 25일(토)의 홈경기 2경기는 반드시 이겨 중위권은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전반기에도 마지막 2경기를 연승으로 마무리해 후반기도 잘 마무리하기를 기대한다.
팀내의 맏형으로 선수들의 ‘삼촌’으로 불리는 노장 이수재선수는 험맬의 오랜 팬들에게는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선수이다. “천연잔디 구장이 아니라서 불편한 점도 있지만 관심 가져주니까 좋다.”며 노원 연고를 좋아했다.
가끔 경기를 하는 동호인들에게는 인조잔디구장이라도 좋은 여건이지만 매일 운동을 하는 선수들에게 인조잔디는 관절에 나쁜 영향을 준다. 그래서 험맬축구단도 하루 훈련 중 절반은 맨땅인 광운공고 운동장이나 성대구장에서 연습을 한다. 축구팀을 운영하는 광운공고도 잔디구장을 설치하지 않는 것도 그 이유이다.
이수재선수는 “마들스타디움이나 초안산 구장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노원구에서 많이 배려해 주고 있다.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데 올해는 많이 부족했다. 내년에는 2년차니까 홈 관중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이기는 경기를 해야겠다. 우선은 올해 리그를 잘 마무리해 부끄럽지 않도록 하겠다.”며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K리그 제주유나이티드에서 돌아온 강두호선수는 험맬에서 6년을 뛴 팀내 주장이다. “친정팀에 복구했는데 절반 이상이 바뀌었다. 후반기에 돌아와 새로 호흡을 맞추고 융합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팀은 다른 팀에 비해 나이 어린 선수들이 많다. 혼자 튀려는 기질도 있지만 파이팅이 좋다. 더구나 홈경기 응원이 많아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많이 지켜보고 많이 격려해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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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
노원신문 4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