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신문

“하늘의 별 보며, 영어를 공부한다” 서울영어과학공원-노원신문

100-b 2009. 3. 19. 11:06

▲ 영어과학공원 개관식

“하늘의 별 보며, 영어를 공부한다”

미래의 ‘이소연’을 키우는 서울영어과학공원

 

지난 12일 중계근린공원에서 서울영어과학 교육센터와 공원 개관식이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는 주민 1,000여명과 함께 권영진 국회의원의 소개를 받은 한국인 최초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도 참석해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이 박사는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이 되도록 저를 우주로 보낸 것은 러시아가 아니라 국민 여러분의 성원이었다.”고 말했다. 또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호기심과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이러한 시설이 들어선 것을 축하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한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경제가 어렵지만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노근 구청장은 “서울 영어과학 교육센터는 규모나 시설, 장비 면에서도 전문가의 조언과 자문을 거친 최상의 콘텐츠로 이루어졌다.”며 “대부분의 천문시설이 인적이 드문 산속이나 지방에 있어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만큼 이번 개관으로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이 많이 찾아와 체험교육에 흥미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우주로

-반구형 천체투영관, 우주터널, 600mm반사망원경 등 최첨단 장비 갖춰

-소유즈로켓 모형전시, 우주복 입기 등 체험행사 풍성


Fantastic Space!

아름다운 지구에서 신비한 우주세계까지 걸린 시간 2분. 우주센터에서 쏘아 올린 우주선 얘기가 아니다. 영어와 과학을 접목 시킨 천문대 수준의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 천체관측실 안락한 의자에 앉아 천장을 바라보면 누구나 우주의 세계로 빠져 들 수 있다.

올해는 갈릴레이가 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한 지 40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는 UN이 정한 ‘세계 천문의 해(International Year of Astronomy)’다. 아울러 고려시대 천문 관측 기관인 서운관(書雲觀)이 설립된 지 70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 때를 맞춰 노원구가  600mm 반사망원경을 설치하고 성단이나 성운을 관측할 수 있게 했다.

지하 2층, 지상 6층(연면적 2,994.49㎡)규모의 첨단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에는 천체 관측실, 과학 체험실, 광물 전시실, 잉글리시 카페, 과학 세미나실 등을 두루 갖추었다. 또 22,727㎡ 규모의 ‘서울영어과학공원’은 공룡모형, 규화목, 생태연못, 암석원 등의 과학 콘텐츠를 공원에 배치해 산책하며 각종 시설을 영어로 들을 수 있는 야외 영어과학 체험 공원이다.

특히 여느 과학관과는 달리 단순하게 보여주는 것에서 탈피, 원어민교사를 배치해 각종 실험학습 및 천체 관측을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과학 체험교육이 이뤄진다.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 3층은 생태, 지구, 사회 탐구실이 있어 화산의 원리실험 직접 체험 학습을 할 수 있으며, 4층은 반구형 형태로 직경 9m 크기의 천장 스크린이 설치돼 있어 환상적인 우주의 세계를 보여준다. ‘플라네타리움(planetarium)’은 50석 규모의 천체 투영관으로 버튼을 조작해 누운 상태로 천장에 설치된 직경 9m의 반구형 스크린을 통해 별의 일생, 우주의 신비 등 천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천체투영관에 들어가는  ‘우주로(Deep space walk)’는 마치 블랙홀로 빠져드는 느낌을 준다.

바로 옆에는 ‘아름다운 지구’, ‘함께 사는 지구’, ‘격변하는 지구’의 세 가지 테마를 화석과 운석, 암석 등의 전시물을 통해 학습하고 8대의 편광현미경으로 암석들의 박편을 관찰할 수 있는 전시실이 있다.

과학관의 백미는 최첨단 시스템의 6층 천체 주관측실. 센터 건물 맨 위층에 마련된 직경 8m 개폐식 360도 회전 가능한 원형돔 형태의 ‘천체 주관측실’은 600mm 반사망원경이 있어 망원경의 위치를 이동하며 성단이나 성운을 볼 수 있다. 날씨가 흐린 날을 대비해 미리 촬영한 행성의 모습들을 컴퓨터에 저장시켜 언제든지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다.

낮(DayTime Explorer)과 밤(NightTime Explorer)으로 나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인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는 삼육대학교에 위탁해 운영한다. 체험교육프로그램은 시간대별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매회 원어민 강사 1명과 한국인 강사 1명이 한 조를 이루어 약 2시간씩 관람객을 돕는다. 하루 11~13회 운영된다.

기존 근린공원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서울영어과학공원은 티라노사루우스 등 거대 공룡모형 3종, 공룡발자국 보행열 표본, 규화목 등으로 자연친화적으로 꾸몄다.

이 공원의 특징은 각종 수목과 시설에 영어와 한글을 병기 표기하고 20개의 콘텐츠가 내재된 영어한글음성안내기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공원을 거닐며 영어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조성한 것. 공원은 야외 현장학습 체험장으로 교육센터와 함께 영어과학 기능을 두 배로 증가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 이용료는 어린이 및 청소년 500원(성인 1,000원)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매주 월요일 휴관) 예약전화 ☎ 971-6232,7232

▲ 망원경

김중대기자

goodpe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