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신문

급식대란 시발지 노원의 ‘급식지킴이’

100-b 2009. 3. 4. 17:41

학교급식, 엄마가 지켜줄께!

급식대란 시발지 노원의 ‘급식지킴이’

노원구보건소는 23일 보건소에서 학교건강지킴이 43명을 새로 위촉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지킴이들은 1년간 위탁급식을 실시하는 노원구 관내 43개 초, 중, 고교에서 매주 1회씩 급식과정을 점검하게 된다.

식자재 반입시간에 현장에 나가 신고하지 않은 재료가 있는지, 유통기한을 지난 제품을 반입하거나 사용하는지를 살핀다. 부패되고 변질했거나 포장이 파손되어 위생상의 문제가 있는 제품을 철저히 막는다. 또한 급식종사자의 위생실태, 식자재 취급상태, 조리기구 관리실태, 식품보관 상태를 점검하고 미생물 간이키트검사 등의 활동도 펼치게 된다.

이들의 활동으로 위반사항이 발생할 경우 위생검사 등 법규에 의한 조치가 취해지게 된다.

노원구는 2006년 급식대란의 시발지역이다. 6월 15일 염광여고에서 처음 학생들의 식중독이 발생하여 31개 학교와 1개 사업장. 총 2872명 고생했던 일이다. 원인은 노로바이러스로 밝혀졌지만 유입경로는 밝혀내지 못했다. 이로 인해 CJ푸드시스템은 업계에서 퇴출되고, 위탁급식을 시행하던 학교들은 3년의 유예기간을 갖고 직영급식 형태로 전환하도록 학교급식법이 개정되었다. 또 중계동 중ㆍ고교에 질산성 질소로 오염된 지하수가 공급되어 사용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노원구는 학교 급식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집단 식중독 등 식품위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학교건강지킴이’를 운영하게 된 것이다. 이날 위촉식에서 박강원 보건소장은 “학교건강지킴이 여러분이 최선을 다할 때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다. 건강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  김중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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