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신문

노원구 공무원노조 변성환위원장

100-b 2008. 9. 9. 18:10

정년연장, 연금개정 어떻게 대응하나?  

노원구 공무원노동조합 변성환위원장 

  

▲ 변성환 공무원노조위원장            노원신문
노원구청 소속 공무원은 전체 1370명 이중 850명이 노조원이다.

과거 ‘노조’라고 하면 붉은 머리띠에 주먹을 휘두르며 부르는 노래와 구호, 매년 임금을 올려달라는 파업으로 생각되지만 요즘은 단체의 성격에 따라 여러 얼굴이 있다.

노원구청공무원노조는 상급단체를 인정하지 않는 독립노조다. 독자적으로 단체교섭을 시행한다는 뜻이다.

2000년 직장협의회로 시작한 노원구노조는  ‘전공노’에 가입해 법외활동의 어려움을 겪다가 2006년말 전공노 탈퇴와 함께 변성환씨를 초대위원장으로 합법적인 노조로 재탄생했다.

당시 행자부에서는 우수노사관계 자치구로 선정하여 9억원의 교부금을 지급했고, 그 돈으로 상계1동 구청사 부지를 매입했다. 

변위원장은 “당시는 활동 자체가 불법이여서 제약이 많았다. 그래서 합법화를 추진했는데 단체교섭권은 보장되지만 단체행동권은 없고, 단결권조차도 제한이되어 있어 우리는 노동 3권중 1.3권만 보장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에는 많은 일을 해냈다. 공동세안이 제기되었을 때 노조명의로 지지성명을 내고, 현수막도 설치해 노원구 발전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는 성숙함을 보였고, 5월에는 ‘호프데이’행사를 마련해 직원들이 함께 단합하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그런 단합과 상호신뢰의 기반 아래 최초의 단체교섭도 이뤄냈다.

“재정자립도를 이유로 서울에서는 최저액으로 책정되었던 수당도 다소 인상되었다. 초과근무수당, 여비, 복지포인트는 물론 휴일동원, 숙직 휴무를 공식화 했다. 무엇보다 이러한 협약 내용이 법적효력을 지닌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었다.”

연말에는 구의회 정기회 방청 모니터링 활동도 벌였고, 태안 기름사고 때는 제일 먼저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활발한 활동은 변성환위원장의 입원으로 잠시 주춤하고 있다.

“개인적인 문제로 활동에 차질을 빚어 죄송하다. 조합원들이 일상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취미, 봉사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진행을 못했다.” 며 아쉬워했다.

노원공무원노조는 상급단체 지정을 고려하고 있다. 연대나 교섭권, 외부와의 견제에 힘이 부족한 것을 실감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공무원연금개정 같은 사안은 단위노조를 넘어서는 문제이다. 곧 조합원설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정년연장에 따른 진급기회의 확보, 소수직열에 대한 보상 등 직원사기 진작책에 대해 구청과 협의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