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부 중심도시 노원구 올림픽동, 대학동, 뉴타운동
변방이름 바꾸고 노원구가 리모델링된다.
지방자치 경영대상의 영애를 안은 노원구가 다시 한번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다. 지난해에 이어 월계동과 중계동의 동경계 조정을 실시하는 한편 서울변방 철거민들의 달동네 판자촌 이미지 탈피하는 동명 개정도 추진된다.
1914년 4월 1일 양주군 노원면과 해등촌면이 통합되면서 한내(중랑천)의 맨 위쪽 부분에 자리 잡았다 하여 이름 붙혀진 상계동은 1963년 1월 1일 서울특별시로 편입되면서도 수락산, 불암산 기슭의 철거민 집단이주촌이었다. 시내에서는 택시조차 들어오기를 꺼리는 상계동의 이미지는 ‘동북부 중심도시’를 꿈꾸고, 가장 살기좋은 도시가 된 현재까지도 집값 싼 변두리 이미지로 굳어져있다. 그럼에도 분동과정에서도 상계동 이름을 그대로 써서 10동까지 늘어났다. 중계, 하계, 월계동도 마찬가지다.
이에 노원구는 2차 동경계조정을 계기로 노원구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동명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국립공원 수준으로 개발되면서 서울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수락산, 불암산은 천혜의 자연환경이면서도 노원구의 브랜드로서 가치가 있어 상계동의 이름을 대신할 만하다. 더구나 교육특구로 강북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현시점에서 대학이 가장 많은 월계동, 공릉동 지역은 ‘대학동’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특히 공릉2동은 30여년간 대한민국의 올림픽 금메달 역사를 만들어온 태릉선수촌이 있어 ‘올림픽동’이 유력시 되고 있다. 친환경복원공사가 이뤄져 작은 청계천으로 변모되는 당현천 인근 지역은 당연히 ‘당현동’으로 개정해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다.
지난해 통합된 공릉13동, 상계34동, 상계67동 등 의미없는 숫자의 조합이어서 이같은 동명개칭이 필요한 시점이다.
봉천동으로 유명한 관악구도 6개동을 감축하는 동 통폐합과 더불어 나열식으로 되어 있는 행정동 명칭을 변경, 9월 1일부터 시행한다. ‘보라매공원’의 브랜드가치를 살린 ‘보라매동(봉천1동)’ 이름은 인근의 동작구가 탐을 내 권한쟁의 소송까지 할 태세이다.
전세표주민자치과장은 “지역의 역사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피되는 이름으로 위축되기 보다는 진취적이고,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이름을 가질 필요가 있다. 동 명칭만으로도 노원구의 브랜드를 높일 수 있어 동경계조정이 이뤄지는대로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주민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일방적인 추진으로 문제가 되었던 월계1동, 중계2동의 2차 동경계 조정은 담당과장을 교체하고 주민의 의견청취를 거쳐 새롭게 추진되고 있다.
월계동은 기형적 지형의 월계4동을 분리해 경원선과 월계로를 축으로 3개동으로 조정한다. 또 중계2동은 법정동의 차이로 해결점이 없었던 하계2동이 아닌 갤러리파크와 영어과학공원이 있는 중계3동과 통합하여 지역명소로 특화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여유가 생기는 동청사는 보건지소와 영어과학 체험관으로 활용해 지역의 중심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