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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신문 : 한국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100-b 2008. 12. 18. 17:28

한국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삼육대, 특허기술로 글로벌 마케팅 박차

광운대 부활의 길, 인수협상 난항


교육특구 노원구의 대학교가 도약을 시작했다. 한국의 과학기술을 대표하는 한국대학교, 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노원구에 있게 된다.

개교 100년을 맞이하는 서울산업대학교가 일반대학교로 전환하면서 위상에 걸맞는 교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삼육대학교는 삼육의명대학과 성공적으로 통합하면서 보건의료 특성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부활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었던 광운대학교 인수는 재단 이사들의 이해충돌로 물거품이 되는 분위기이다.

고종황제의 칙령에 의해 1910년 설립된 어의동공업전수학교가 모체인 서울산업대학교(총장 노준형)는 경성공립직업학교, 경기공업고등학교, 경기공업개방대학으로 개편되면서 산업개발시대의 상황에 부응하는 공학도를 배출하는 명문의 특수대학으로서 기능했다.

1988년 서울산업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해 국립 종합대학교로서의 면모를 일신하면서 서울대 출신의 교수진, 저렴한 학비, 최고의 취업률, 넓은 캠퍼스로 인정을 받았다. 더불어 작년부터 NIT클러스터의 중심대학으로 힘차게 발진하여 최상의 일류대학으로 성장, 발전의 기틀을 다졌다.

개교 100년을 맞이하면서 일반대학으로의 전환과 새로운 이미지 구축 및 향후 100년 도약에 필요한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하여 교명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전체교수회의서 압도적 추진 동의(일반대학전환 : 91%, 교명변경 : 89%)로 2005년 실패했던 교명변경이 재추진되었다. 교명변경위원회를 구성하고 9월부터 3차에 걸친 투표에서 ‘한국대학교’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를 최종후보로 결정했다. 

현재 신축 중인 제3생활관, 문화회관(100주년 기념관) 및 프런티어관이 2010년 상반기까지 완공되고, 교수진 충원되면 일반대학 전화도 무난할 전망이다.

또 삼육의명대학과 성공적으로 통합하면서 보건의료 특성을 강화하고 있는 삼육대학교(총장 서광수)는 최근 국내 첫 면역기능, 암예방 효과 뛰어난 ‘맞춤형유산균’ 특허기술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16일 삼육대 기술지주회사인 ‘SU홀딩스’를 설립하고, 2개의 자회사(SU 건강케어, SU natural)를 통해 이들 건강 및 다이어트 보조식품, 천연생활용품 등을 생산할 방침이다. 러시아에 이어 중국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선진국 대상 해외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수출실적 400만 달러 목표로 2012년까지 3개 자회사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공릉동 대학의 발전과 달리 월계동 광운대학교는 지난해 말 13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유재필 유진그룹 명예회장을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지만, 재단 설립자와 임시이사들 간 이해관계 충돌로 더 이상 빛을 보지 못하자 최근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운대는 입시부정사건과 법인운영권 다툼으로 1997년 2월부터 제1기 임시이사단이 운영을 대신해 왔다.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학교 설립자측과 임시이사단 간 갈등 등으로 광운학원 정상화 계획에 대해 승인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 백광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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