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신문

대한민국 연구용 원자로 1호기 ‘트리가 마크 Ⅱ, Ⅲ’

100-b 2008. 11. 12. 20:24

대한민국 연구용 원자로 1호기 ‘트리가 마크 Ⅱ, Ⅲ’
해체과정 방사성 폐기물 1163드럼 공릉동에 보관중
[2008-11-09 오후 11:14:00]
 
 
 

대한민국 연구용 원자로 1호기 ‘트리가 마크 Ⅱ, Ⅲ’

해체과정 방사성 폐기물 1163드럼 공릉동에 보관중

▲ 해체된 연구용원자로 트리가 마크 2  ==================노원신문 자료사진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노원구 공릉동 한국전력 중앙연수원 내 한 건물에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1163드럼(1드럼은 200L)을 보관 중인 것으로 한나라당 김정훈의원이 공개했다.

이 폐기물들은 방사능 오염을 방지할 수 없는 일반 건물 및 가건물 안에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을 당혹하게 했다. 이 폐기물은 원자력연구원이 2001년부터  ‘연구로 1, 2호기’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은 원자력발전소, 원자로 등에서 작업할 때 입는 작업복, 장갑, 덧신, 폐실험기구 및 부품, 폐필터 등으로 방사능 농도는 낮지만 역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물질이다.

이에 앞서 부두완시의원은 지난해 말부터 서울시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에  위  시설이  학교보건법상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에 위치하여 철거이전해야 할 것임을 주장해 왔다. 부의원은 “  현행 학교보건법상 천연가스충전소 등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에 설치할 수 없는 것에 비해 이보다 더욱 위험할 수 있는 연구용 원자로나 방사성 폐기물 저장시설이 금지시설에 해당되지 않는 것은 불합리한 것으로, 향후 학교보건법이 합리적으로 개정될 수 있도록 국회나 교육과학기술부에 촉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원자력연구원은 2010년 경주 방폐장이 건설되면 옮길 계획이라면서 “매년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연구로 용지 내의 방사선량은 전국적인 자연 상태의 시간당 방사선량 5∼30μR(마이크로뢴트겐)보다 적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공릉동 한전연수원 부지에 있었던 연구로 1호기(TRIGA 마크Ⅱ Training, Research, Isotope production, General Atomics)는 원자력공학도 교육. 훈련 등 원자력 인력양성과 원자로 특성연구, 화학.생물학 분야의 기초연구, 동위원소 생산 등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1962년 3월19일부터 1995년 1월31일까지 운영되다가 1995년 1월31일 가동정지돼 제염해체(폐로) 중이다.

또 연구로 2호기(트리가 마크Ⅲ)는 중성자 빔 물성연구와 사진촬영, 원자로 특성연구, 방사화 분석 및 각종 재료 실험 등을 목적으로 도입돼 1972년 5월10일부터 1995년 12월30일까지 가동됐다. 이 원자로는 원자력 기술자립의 초석을 마련하고 원자력 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1982년 4〜5월 `핵연료에 대한 화학적 특성 분석실험‘을 시행하여 플루토늄을 추출해 2004년 IAEA사찰과정에서 문제가 되기도 했던 곳이다. 2005년 해체가 완료되었다.

▲  백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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